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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Mokpo & Wando 2010) 목포 & 완도

Jimin♥ 2010. 9. 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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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po & Wando    2010


▶ 즐거운 동행자 :  Sunny,Ina
▶ 여행지 : 목포 & 완도









사촌동생 ina와 함께한 목포 & 완도 여행
개고생 코스로 아주 적은 돈과 나름 적은 짐을 싸서 떠난 여행..
숙소도 잡지 않았고 무작정 출발했다.
아침 일찍 떠나 목포에 도착해 관광지도 하나만 가지고 목포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길을 잘못찾아 되돌아가기도 수십번...
그렇게 하루종일 걷고 또 걷고 걸어다녔다.
걷는걸 무지 싫어 하는 나였지만. 개고생 코스로 결정하고 온터라 어쩔수 없이 걸었다..
그래도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나누고 주변 경치도 감상할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였다.
날씨는 무지더워 얼음물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녹아버렸다.
그렇게 하루종일 목포를 떠돌아다니다
해가 질 무렵 우리는 목포 해변가로 향했다.
바다한가운데서 펼쳐지는 음악분수는 정말 이루 말할수 없는 감동이였다.
음악에 따라 분수도 리듬을 타는듯 솓구쳐 올랐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았던것 같다.
목포는 정말 밤이 아름다운 곳인것 같다.
화려한 불빛들... 그렇게 아름다운 밤을 뒤로하고 목포에서 하루를 머물고
그다음날 아침 일찍 완도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개고생 코스로 숙소가 정해지지 않아 목포에서는 급한대로 찜질방에서 때워서
온몸이 찌뿌둥 하고 찝찝했지만. 그렇다고 머물러 있을순 없었다.
완도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잠깐잠깐 눈을 부치다 보니 어느덧 완도에 도착할수 있었다.
완도에서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버스표를 구매하여 명사십리행 버스를 탔다.
그렇게 한 10~20분정도를 달리다보니 명사십리에 도착..
정말 제주도의 바다를 다시 보는것 같았다..
너무도 푸른바다와 맑은 하늘 화창한날씨 감동 그 자체였다..
하지만.. 너무 햇살이 뜨거웠다.ㅠ.ㅠ
우린 숙소를 정하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숙소부터 정하기위해
여기저기 민박집을 찾아해맸지만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너무도 넓었다.ㅠ.ㅠ
민박집 찾기가 힘들었다..그리고... 하루 숙박료가 10만원이 넘는다 하였다..
우리에게 10만원이면.... 안되지 안되지.....개고생여행인데.. 편안하게 잘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어차피 왔으니 바다에 한번 빠져줘야 했기 떄문에
가까운 사물함을 두대 빌려서 짐을 넣고 탈의실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튜브 두개를 대여해 바다로 풍덩 ~ 빠졌다.
너무도 시원했다.. 파도도 높지 않아 물을 무서워하는 나에겐 정말 최적의 장소였다.
놀다 지치면 흐르는 바닷물과 튜브에 몸을 맡기고 흐르는데로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푸르른 바다에서 한참을 놀고 우린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선 숙소를 잡을수 없었기 떄문에
샤워장에서 대충 샤워를 하고 다시 완도로 돌아왔다..
완도에 내려서 보인곳은 한 찜질방..
아.....2째날도 찜질방에서 묶어야 했다.. 우리는 힘든 몸을 이끌고 찜질방에 들어갔다..
ina는 샤워를 하고 난 잠시 찜질방을 둘러보기 위해 찜질방으로 올라갔다.
헉!! 근데 이게 왠일??? 찜질방인데 찜질방이아니다...
이건뭐;; 사기다 사기.. 찜질방 문이 다 열려있었는데 그안에는 찜질 시설이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그냥.. 그냥 방이다..그리고 찜질방 말고도 큰 마루에는 에어컨 하나 틀어있지 않아. 후덥지근했고
그래서 난 아이스방을 찾기 위해 둘러보다가 아이스방을 발견하였지만
아이스방또한 가동되지 않아 그냥 방이였다..
갑자기 기분이 더러워지기 시작했다..
난 씻고 있는 ina를 찾아가 나가자고 했다.
속았다는 사실에 너무도 화가나고 기분이 나빠 카운터에 가서 따졌다..
이게 찜질방이냐고 우린 찜질하러왔는데 찜질방이 하나도 안되는게 말이되냐고..
너무도 힘들었던 상태라 더 흥분했었던것같다 . 난 카드결제 한거다시 취소해달라고 하고
그 찜질방을 뛰쳐나왔따 너무 화가 났다.. 그찜질방 사진도 찍었던것 같은데....
완도 터미널 근처에있는 찜질방(해수 보석 사우나)은 절대 가지말라고 이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그렇게 뛰쳐나와 우리는 MT를 찾아 헤멨다.
하지만 성수기라 그런지MT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다행이 우리는 인상좋은 사장을 만나 방도 훌륭하고 깨끗하고 에어컨 시설과 컴퓨터까지 있는
아주 좋은??(요즘은 머 다 그렇지만.. 그찜질방을 나온이후라 그런지 내겐 천국이였다)
다시 기분이 좋아진 우리는 짐을 풀고 씻었다.. 그리고 에어컨을 아주 빵빵히 틀고 티비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그렇게 또 하루가 흘러 다음날 우리는 완도터미널 근처를 돌아다녔다 .
근처에 바다가 있어 해변도로를 따라 바다를 보며 좀 돌아다니다가. 우리는 마지막 코스인 보성으로 향했다.
2박3일간의 개고생 코스로 보성(보성에는 할아버지댁이 있다..) 에서는 이틀간 잠자고 늘어져있었다.
항상 럭셔리까진 아니지만 편한 여행만을 추구했던 그리고 그런 여행만 다녔던 내게는
너무 독특한 경험이였다. 너무너무 힘들었고 또 너무너무 즐거웠고 또 너무너무 많은걸 느꼈던 여행..
하지만..개고생 코스는.. 한번만으로 난 만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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